갤러리 뤼미에르가 기획하고 조선일보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The Last Sitting" 은 마릴린 먼로가 세상을 떠나기 6주전(3주 후 재촬영) 미국의 유명한 패션 사진가 버트 스턴이 촬영한 모습을 담은 컬렉션이다. 두꺼운 메이크업을 생략하고 오른쪽 배에 선명하게 남은 수술자국을 드러낸 채 진행된 촬영에서 우리는 생애 최초로 배우가 아닌 한 여인으로서 카메라 앞에 선 마릴린 먼로를 만나볼 수 있다.

2006년 프랑스 파리 메이욜 미술관(Musee Maillol)에서 열렸던 "The Last Sitting"은 기억 속의 마릴린 먼로를 부활시켜 현실에서 재창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프랑스 관객들은 "먼로가 드디어 파리로 왔다"며 환호했고 20만이라는 기록적인 관람객을 동원하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세계 유수의 뮤지엄급 전시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 특별한 전시는 작가 버트 스턴이 프랑스 전시를 위해 직접 엄선했던 60점의 작품들로 동일하게 구성되어 그 가치를 더한다. 전시가 열리는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작품성과 예술성, 그리고 마릴린 먼로가 전하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버트 스턴은 미국 브루클린(Brooklyn, NY) 출신으로 20세기 미국의 패션과 광고계를 대표하는 상업 사진작가이자 엘리자베스 테일러, 오드리 햅번, 마돈나 같은 당대의 톱 스타들을 카메라에 담아온 할리우드의 살아있는 증인이다.

1962년 6월 베버리힐즈의 벨에어 호텔에서 마릴린 먼로를 촬영한 "The Last Sitting"은 버트 스턴의 커리어의 전환점이자 기념비 적인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올해 80세가 된 그이지만 40년전 마릴린 먼로와의 인연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지금도 먼로의 사진 속에서는 뷰파인더 너머로 사랑하는 연인을 바라보고 있는듯한 버트 스턴의 애정이 느껴진다.

"The Last Sitting" 속에는 세기의 섹시 아이콘이자 최고의 여배우 마릴린 먼로가 들어있다. 그것도 누드로.. 버트 스턴은 그런 그녀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인간적인 고뇌와 슬픔까지도 가식 없이 담아 내었다. 하지만 촬영 불과 3주 후 안타깝게도 먼로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고, 당시 촬영한 2,571의 사진들은 마릴린 먼로의 유작 사진집 "The Last Sitting"으로 남았다.

" 리즈 테일러는 고전적인 미의 전형 같은 존재였고 정말 아름다웠다. 하지만 마릴린은 마치 유령처럼 환상적인 존재였다. 그녀를 찍는 것은 그녀 자체의 빛을 찍는 것과 같았기 때문이다. " - 버트 스턴-

작품 이미지를 사용하실 경우 크레딧라인을 반드시 명시해야 됩니다.
작품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모든 신문, 잡지 포함합니다. 임의로 이미지를 다운 받거나 사용하실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저촉됩니다.

이미지는 임의대로 편집이 불가능하며 이번 전시 홍보를 위한 목적으로 일회 사용만 가능합니다.

ⓒBert Stern Marilyn Monroe, "The Last Sitting" Marilyn in pink roses, 18x23 inches

ⓒBert Stern Marilyn Monroe, "The Last Sitting" The Shawl with a red cross, 55x55 inches

ⓒBert Stern Marilyn Monroe, "The Last Sitting" The bed and wine, 16x20 inches

ⓒBert Stern Marilyn Monroe, "The Last Sitting" Marilyn in rose pearls, 16x23 inches